1. 개관 ‘그림’은 인간의 ‘기본적인 언어’라고 할 수 있다. 문자가 생기기 훨씬 이전인 원시시대부터 사람들은 벽화나 토기의 그림 등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기록해 두었음이 발견되어 오고 있다. 또한 사람은 글을 배우기 전인 아주 어린 시절부터 어떤 형태가 되었든 ‘그림’으로 자기 표현을 하기 시작한다. Freud 또한 정신과 환자들도 말보다는 오히려 그림을 통해 자기를 전달하는 것이 보다 용이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림을 그릴 때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자기의 모습, 혹은 자기가 되고 싶은 모습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다. 이런 점에서 일찍이 “예술가가 초상화를 그릴 때 그는 그 자신과 모델 두 사람을 그리는 것이다” 라는 의견들이 대두되어 왔다. 우리 주위의 여러 가지 대상들..